프랑스 남부 지역 지중해변에 자리잡은 소피아 안티폴리스(Sophia An-tipoli s)연구 단지내에 있는 데이터 베이스 업체 퀘스텔(Questel)사는 최근 미국의 오빗(ORBIT) 사를 합병했다. 이로써 퀘스텔사는 공업소유권관련 특허 정보를 중심으로 2천2백만종의 정보를 확보할 뿐 아니라 매출도 연간 1억5천만 프랑 에서 2억3천만프랑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업체 가 되었다.
지난79년에 프랑스 텔레콤(FT)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퀘스텔사는 가장 큰 경쟁업체인 오빗사를 인수함으로써 거의 전 세계정보산업을 장악 하게 된 것이다. 신제품개발과 시장확대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정보산업업계에서 퀘스텔사는이를 계기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셈이다.
미버지니아주의매클린에 위치한 오빗사는 전자정보분야의 특허정보전문업체이다. 특히 이는 미다이얼로그, 미드데이터 센트럴 등과 함께 미주요 데이터 뱅크중 하나이다. 오빗사 이용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5%는 미국이, 나머지는 유럽 및 아시아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프레데릭 스파뉴 퀘스텔 사장은 두 업체의 정보 가 상호 보완.보충됨으로써 가입자들에게 더욱 충실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욱이 퀘스텔-오빗사는 오빗사가 보유 하고 있는 미국 및 중국등의 정선된 특허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앞으로 일본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국가들의 특허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퀘스텔-오빗사가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의 특징은 세가지로 요약된다 . 우선 이를 통해 자사의 지적재산권이 제대로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지또는 반대로 자사의 상품이나 상표가 이미 존재하는것이 아닌지를 확인할 수있으며 또 경쟁사에 대한 감시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퀘스텔-오빗사는앞으로 특허정보뿐 아니라 화학구조.에너지.재료공학. 환경 과학등 전문분야 정보도 확보, 제공한다는 의욕적인 구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