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의 표면가공 전문업체인 일본산와(삼화)프로스트공업은 액정 표시장치 (LCD)용 글래스의 두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두께0.7mm가 일반화된 기술인데 산와의 가공기술은 글래스를 녹이는 불소의 농도나 온도관리등을 개선, 두께를 0.3mm로 낮췄다.
또이 기술은 표시의 2중상문제를 해소, 선명한 화상을 얻을 수 있으며 기기 의 경량화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와는양산설비를 설치, 액정메모리업체들을 대상으로 수탁가공업을 실시한다. 새 가공기술은 판글래스의 일반적인 제조방법인 프로트방식으로 생산한 두께0.7mm의 글래스를 불소가 주성분인 액체와 화학반응시켜 두께를 얇게 한다.
불소로 글래스를 녹이는 기술은 널리 보급되어 있지만 LCD용의 경우 엄격한 평활성이 요구 되는데 글래스가 얇아지는 것에 비례해 얼룩이 생기기 때문에종전기술로는 만족할 만한 제품을 얻기 어렵다.
산와는불소의 농도를 60%정도로하는 일반적인 방법과는 달리 농도를 50% 이하로 하고 동시에 특수 약품을 첨가, 반응속도를 늦춰 얼룩이 생기는 문제 를 해결했다.
또산와에 따르면 미국 코닝사의 0.2mm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액정용 글래스 이지만 1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크기가 종.횡 2백mm에 불과, 용도가 시계등 소형기기에 한정된다.
반면산와의 가공 기술로는 최대 종 4백50mm, 횡 5백20mm까지 가능하고 용도도 PC나 워드프로세서로 확대할 수 있다. LCD는 중첩된 2장의 글래스 사이에액정을 주입해 제조한다.
산와는수탁가공을 위해 본사공장내에 수천만엔을 투자, 침식용 탱크검사 기기등 전용설비를 설치했는데 한번에 수십매씩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