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통신방식보다 한 단계 앞선 공통선신호방식(일명 №7신호망) 이 올해부터 국내에 도입돼 통신망이 고도화.지능화된다.
한국통신은올해부터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 11개 대도시 지역에 공통선신호방식을 탑재한 신호중계교환기 및 신호망관리시스팀을 구축 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운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통신은이를 위해 신호전용교환기를 이용한 공통선신호망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국내 통신망과의 연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망이 공통선신호방식으로 전환되면 통화회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착신과금을 비롯해 신용통화.발신자확인 등 각종 지능망(IN)서비스가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이어 오는 95년부터 시외 및 대도시 지역에 설치된 TDX-10교환기 에 공통선신호체계를 수용하는 등 이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한편 96년까지 공 통선신호망의 기반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공통선 신호방식은 기존의 통신방식보다 한 단계 앞선 차세대 통신방식 으로 미국의 경우 지난 86년부터 이를 국내통신망에 도입, 운용하고 있으며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등도 지난 80년 후반부터 이의 도입을 서두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