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 및 상표청은 지난해 8월 콤튼 뉴 미디어사에 부여한 멀티 미디어CD-롬 검색기능에 대한 기본특허권을 최근 취소했다.
콤튼은지난해 11월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린 추계 컴덱스쇼에서 멀티미디어 CD-롬 검색기능에 대한 기본특허권 취득을 공식발표, 정식으로 라이 선스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고 나서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업체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멀티미디어업계에서는콤튼이 주장한 특허는 이미 일반화되고 포괄적인 기술 로 이를 인정할 경우 특허주장이 난무해 결과적으로 성장단계에 있는 멀티미 디어산업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콤튼의특허는 CD-롬에서 원하는 자료를 검색하는 기술로 멀티미디어 소프트 웨어업계에서 이미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이를 인정해줄 경우 연간 수 십억달러에 이르는 비용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현재미 특허청은 특허권 취소를 공개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콤튼은 이를 공식 확인, 향후 2개월 이내 정식 제소 혹은 특허내용 축소조정후 재신청 여부를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특허청의 결정은 80년대초 이래 비교적 손쉽게 인정해온 컴퓨터 소프트 웨어기술의 특허 취득을 신중히 하겠다는 정책전환 의사로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미국 전자업계에서는 정부가 이미 보편화된 기술에 대해서도 너무나 쉽게 특허를 인정해줘 관련 특허가 난무, 잇단 특허소송과 사용료 부담 등으로 기술 개발의욕이 크게 꺾이고 있다는 주장이 높아졌다.
컴튼은유력 언론그룹인 트리뷴사의 계열사로 "멀티미디어 백과사전"을 포함 , 약 1백50여개의 CD-롬 타이틀을 출간한 연간 매출액 3천억달러규모의 업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