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업체 저가공세포문 "불보듯"

<>-최근 일부 반도체업체가 5~6인치 웨이퍼의 수입선 다변화품목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자 관련 웨이퍼업계가 발끈.

웨이퍼업체들은 정부가 국내 웨이퍼업체의 보호를 위해 수년전부터 5~6인치 웨이퍼를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지정,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말레이시아 현지공장등에서 일부 일본업체의 제품이 대량으로 공급되고 있는 마당에 이를 해제할 경우 일본업체들의 대규모 가격 공세가 불보듯 훤하다는 것.

웨이퍼업계는일본내에서는 웨이퍼가격이 국내에서 보다 훨씬 비싸지만 일본 웨이퍼업체들의 대부분이 설비의 감가상각을 끝낸 상태여서 저가공세를 취할 경우 국산업체들이 물량및 가격면에서 적지않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제품의 성능이 외산 못지않은 데도 일부업체가 국산제품을 외면하고 일본 제품 수입허용을 요구하는 것은 당장은 원가 인하에 도움이 될수 있을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국내 주변산업의 침체를 불러 소자 업체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고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