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 전문업체들이 14.4Kbps 이상의 다이얼업 고속모뎀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KDC정보통신.한화통신.자네트시스템.대신C&C 등 모뎀전문업체들은 신규 사업자의 급격한 증가로 점차 치열해 지고 있는 경쟁을 극복하고 채산성을 확보하는 한편 VAN사업자들이 고속DB 서비스를 준비 하고있어 앞으로 고속모뎀의 신규 수요가 크게 창출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최근14.4Kbps 이상의 고속모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송장비전문업체인 KDC정보통신(회장 인원식)은 지난해 9천6백bps의 팩 스모뎀을 개발 한데 이어 이달들어 14.4Kbps 내장형 고속모뎀을 개발, 출시했다. 자네트시스템(주)은 14.4Kbps의 내장형 고속 모뎀인 "GTM-1496PC1" 과 외 장형인 "GTM-1496V1"을 이달말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효창전자 (대표 유재복 도 최근14.4Kbps고속 내장형 다이얼업 모뎀인 "메아리 144" 를 출시했다. 모뎀 전문업체인 한화통신(주)은 14.4Kbps는 물론 19.2Kbps의 고속 전송이 가능한 내장형 모뎀을 개발, 속도면에서는 국내 최고의 제품을 개발 했으며 콤텍시트템(주)도 지난달 14.4Kbps의 고속제품인 X-TAL7181 을 내놓았다. 이밖에 데이타콤 (대표 박기원)은 14.4Kbps의 다이얼업용 제품인 "DC-961 4"를 출시했으며 전송장비 전문업체인 한스콤(주)과 대신C&C를 비롯한 모뎀 생산업체들이 고속모뎀 개발에 착수하고 있어 올 상반기에는 다양한 14.4Kb ps의 고속모뎀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뎀전문 업체들이 2천4백bps의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뎀 시장에 이처럼 고속모뎀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고속 모뎀의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