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첫 국산화

그동안 전량 수입해온 미니 프린터용 감열기록소자(TPH)가 국산화돼 국내 관련업계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게됐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93년부터 4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만 1년만에 미니프린터의 핵심 부품인 감열기록소자의 개발에 성공, 본격생산에 들어 갔다고29일 밝혔다.

삼성이개발한 감열기록소자는 직접 감열방식의 인쇄는 물론 열전사 기록 방식을 통해 보통용지의 사용도 가능케한 고성능 제품으로 인쇄폭이 2, 3, 4인 치 3종류로 다양해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힌점이 특징이다. 이제품은 또한저항막및 보호재료에서부터 공정 기술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공정을 채택, 기존 팩시 밀리용 TPH에 비해 수명이 2배이상 길며 신뢰도를 높여 고선명 인쇄 가 가능하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은이제품을 미니프린터용은 물론 POS단말기.티킷발매기.의료기기. 금전 등록기등의 프린터소자로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총 6개모델로 제작, 현재 월 2만개를 생산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본격생산중이며 내년중 에는 생산능력을 5만개 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이번 미니 프린터용 감열기록소자의 국산화로 국내 시스팀 업체 들의 설계및 개발능력을 향상시킬수 있게됐을 뿐아니라 아직 시장초기단계에 있는 세계시장을 상대로 대량수출의 길을 연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