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을 통해 문자나 그림은 물론 음성과 정지화상을 제공하는 멀티 미디어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 운영된다.
한국통신은오는 20일부터 서울지역의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 1백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정보를 비롯해 상품정보.학습정보.관광정보 등 4가지 정보를 제공하는 ISDN복합정보서비스를 시범 제공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서비스는 PC를 소지한 ISDN가입자면 이용할 수 있는데 기존의 문자나 그림 위주의 비디오텍스 서비스에 정지화상과 음성을 추가로 제공함으로써 생생한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부동산 등 정보제공자들이 제공정보를 직접개발 7~10초 간격의 정지화상과 음성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복합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이서비스의 정보검색용 단말기는 286급 이상(영상정보의 경우 386급 이상) 과 DOS버전 5.0 이상의 PC가 필요하며, 수퍼VGA카드와 PC를 ISDN에 연결시키는 S인터페이스카드 및 음성복원장치는 한국통신이 시범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임대할 게획이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의 주기종 컴퓨터로 국산 주전산기인 타 이컴을 활용하고 국제적인 정지화상압축처리기술인 JPEG방식을 채택 했다고밝혔다. 한국통신은 이번의 시범서비스 기간중에는 이용요금과 통화요금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전국의 5백개 ISDN가입자로 서비스를 확대 하는데 이어 9월부터는 윈도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