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내지 1백장정도의 많은 컴팩트디스크(CD)를 수납할 수 있는 CD체인저 플레이어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다매수 CD 체인저 플레이어는 CD를 바꾸어 끼우는 수고와 시간을 덜어줄뿐만 아니라 장시간 재생할 수 있는 것을 최대의 특징으로 개발된 상품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CD소프트웨어의 수납장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CD보유량이많은 CD팬은 물론 CD케이스에서 넣었다 꺼냈다하기 귀찮아 하는중장년층의 지지도 받기 시작하고 있으며 전집CD와 연결시키면 오토 체인저 가요반주 시스팀(일명 가라오케)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가라오케 팬도 유망한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백장의CD를 연속해서 연주할수 있는 CD체인저라면 오디오기기의 소형화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CD를 넣을 케이스가 필요치 않아 그만큼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다매수CD체인저 분야에 앞서진출한 소니, 빅터, 산요전기에 이어 파이어니어를 비롯한 오디오 업체들 이잇따라 참여를 표명하고 있어 올하반기중에는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가정용체인저 플레이어는 애널로그플레이어시대때 이미 등장한 것으로 레코드를 6장이나 10장까지 세트할 수 있는 낙하식 오토체인저의 경우 특히 미국 에서 대히트를 쳤다. 그러나 이 방식은 레코드판에 흠이 생기기 쉽다는 이유 등으로 일본과 유럽에서는 거의 보급되지 않았다.
미디어가애널로그 레코드에서 CD로 바뀌고 기계로 디스크를 취급하기 쉬워지자 "체인저의 나라"인 미국은 물론 유럽과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일본시장에서는 현재 미니미니컴포넌트의 20% 이상이 CD 체인 저 탑재제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제까지가정용 CD체인저라면 거치형에서는 5장 커셀(룰렛방식), 6장 매거진방식 미니컴포넌트내장형에서는 3장 룰렛방식과 6장 매거진 방식, 6장 매거진 11장 트레이, 5장 트레이방식등으로 주로 장시간 연주나 오리지널 테이프 제작시 프로그램 연주등에 사용되었으나 최근에 와서 CD 케이스로도 이용할 수 있는 다매수 체인저가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