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동향-미LSI로직사,디지틀위성TV방송수신디코더칩

미국 반도체업체인 LSI로직사가 본격적인 디지틀위성TV방송 수신용 디코더를개발했다. 이에 따라 5개의 칩으로 작동되는 현재의 시스팀은 앞으로 1개의 칩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또한 상용 멀티미디어서비스에 필수적인 셋톱 컨버 터박스의 저가화가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선보인 디지틀TV방송수신용 칩들은 대부분 TV수상기를 통해 소스를 디코딩하거나, 또는 수신 안테나에서 채널을 디코딩하는 데 그쳤다. 다시 말해 신호전송 방법과는 개별적인 소스 디코딩은 PAL이나 NTSC방식과 호환성을 유지하는 애널로그 형태로 화상과 음향이 해제(Decompress)된다.

LSI로직사는이러한 기술을 개량해 올해안으로 현재의 칩수를 3개로 줄이고96년까지 단일칩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LSI로직사가디코더에 채택한 칩은 L64078/709와 L64000/111 등으로 이들은 이미 발표된 품목이다. 이들 칩은 회로선폭 0.5㎙의 RISC(축소명령어 세트컴퓨팅 방식 CMOS(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로 그래픽컨트롤러소자를 내장 했다. LSI로직사는 이밖에도 MPEG2(Motion Picture E.perts Group2)규격에 맞는 L64000 디코더를 개발, 샘플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지금까지AT T를 비롯해 IBM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SGS-톰슨, 그리고 IIT등이 MPEG2 방식의 디코더를 선보였고 C-큐브.파이오니어.도시바.윈본드.마쓰시타 등의 업체들도 동일규격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LSI로직의화상용 디코더칩인 L64000은 지난해 11월 최종결정된 MPEG2 AML규 격과 완벽한 호환성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용량 디지틀TV 셋톱박스용 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5백76개의 주사선과 1백4만화소로 구성된 화면을 초당 30개 디코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PEG2 AML규격을 4개의 4MD 램의 메 모리로 처리하고 있다. 여기서 사용되는 D램은 80ns 페이지모드를 채택 했으며 회로선폭 0.6㎙에 전압은 5V다.

8비트 및 16비트모드로 운영되는 L64000은 15Mbps의 지원속도를 실현할 수 있다. 그리고 LSI로직의 L64000은 동사가 지난해 발표한 L64111칩의 오디 오부문 디코딩 기능과, 오는 9월 시제품이 나올 예정인 L64007칩의 전송 및단일전송 Demultiple.age 기능을 가지고 있다. L64000은 또 이전 모델인 L64112 와 인터페이스, 핀아웃 등에서 호환성이 있다. 이 디코더는 IIT 사가지난해 개발한 "VCP"와 기능면에서 유사하다.

LSI로직은앞에서 설명한 화상디코더인 L64000과 음향디코더인 L64111 을 통합해 오는 9월안에 화상과 음성을 통합해 디코딩할 수 있는 "L64002"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LSI로직이세번째로 선보인 MPEG2방식의 디코더인 L64002는 20Mbps 의 속도로 입력된 데이터를 56바이트로 묶어 최고 27Mbps의 속도로 처리함으로써 27MHz의 클록주파수를 실현했다.

여기서사용되는 16MD램은 채널 및 화상디스플레이 버퍼, 그리고 A/V동시화 를 위한 압축 음향데이터를 저장한다. L64002는 2채널 MPEG 음향 디코더, OSD 온 스크린 디스플레이)컨트롤, 수직 및 수평 사후처리필터 등을 내장하고 있다. 특히 1개 주사선당 1개씩 지원되는 OSD블록은 색상수 213의 팔레트에 서 채택된 16가지의 색상을 지원한다. 95년께에 양산체제에 들어갈 것으로알려진 L64002는 VCP의 10분의 1선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LSI로직은 현재 채널디코딩을 위해 디지틀위성TV 수신용 2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 또 CATV 및 VOD(주문형비디오)의 디코더를 개발, 이 분야의 표준 및 성능 인증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BS(디지틀위성방송)채널디코더로는 에러교정용 칩인 L64709가 있는데 60M bps의 전송속도에 6개 채널을 지원하며, "리드 솔로몬"과 같은 동시화 기능을 수행 한다. 그리고 QPSK L64708의 경우는 디모듈레이터 기능을 갖고 있다. LSI로직은 6월까지 L64709 및 L64708등 2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경우 위의 2개 디코더를 하나로 묶어 양산할 계획 이다. 또 L64709와 L64706의 두개 모델을 통합한 60Mbps급의 "L6470y"도 선보일 계획이다.

LSI로직사는현재 디코더시장에 커다란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이지 만 디지틀 디코더 보유가정 수가 조만간 수백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LSI로직은 이에 따라 디지틀정보 압축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CCIR-601 국제무선통신 자문위원회의 규격)을 충족시키는 화질을 실시간으로 수신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10만~20만달러의 고가격에 이르는 압축시스팀 을 구입해야만 한다. LSI로직사는 이러한 고가격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을 10분의 1선으로 줄여 2천~3천달러대의 압축시스팀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MP2"로 불리는 이 아키텍처는 95년 상반기중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예상된다. LSI로직에 따르면 MP2아키텍처는 강력한 앨고리듬과 메모리 및 인터페이스의 접근성을 제고시키는 ASIC등을 지원, 현재 소개된 다수의 표준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 능력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LSI로직은또 프랑스 불사의 자회사인 제니스사와 협력, 미국 CATV시장을 겨냥한 디모듈레이터인 "16VSB"를 설계중이다. 비데오트롱사와 제니스사에 의해 성공적인 실험을 끝낸 이 제품은 올 하반기중 시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SI로직의 이같은 연구개발노력은 향후 멀티미디어시장의 디코더부문에서 셋 톱 컨버터박스의 고성능화 및 저가화를 실현, 멀티미디어서비스의 시장 확대 에도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