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암-케이블TV사업 강화

부산파이프 그룹 계열사인 코암정보통신(대표 박의숙)은 앞으로 첨단 통신산업분야에 적극 진출한다는 그룹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주)에이텍 산업 을 합병하고 케이블TV 장비 생산 및 유료 TV사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30일 밝혔다.

이를위해 코암은 스펙트로다인.콤샛사와 함께 미국의 3대 유료TV 운영 업체 인 로지넷(Lo-dgeNet)사와 지난달 장비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기술이전도 받는다는 방침이다.

코암은로지넷사의 시스팀3000을 도입해 호텔 등을 대상으로 국내 처음으로대화형 케이블TV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코암측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들의 출입이 잦을 것으로예상되는 조선호텔.신라호텔.인터콘티넨탈호텔.힐튼호텔 등 10여개의 특급호텔에 이 시스팀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암이앞으로 국내 주요 호텔에 설치할 시스팀3000은 다양한 최신 영화를 TV화면상의 메뉴에서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VOD기능과 별도의 게임용 패드 나 컴퓨터가 없이도 객실내에서 다양한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있다. 또한 객실내에서 TV를 통해 투숙료와 기타비용을 조회할 수 있으며 쇼핑과 룸서비스 및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암정보통신은 이 시스팀을 지난 28일 끝난 방송장비전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호텔뿐만 아니라 병원 등에도 이 시스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