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PC메이커인 에이서사는 오는 96년까지 세계 5위규모의 PC업체로 진입키 위한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동사를 21개 독립 자회사로 분리 하는경영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자회사별로 주식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스탠 쉬 에이서회장은 이에 따라 현재의 경영 조직을 자율권을 강화한 각 지역별 전담 자회사로 재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회사들은 해당지역에 서 주식상장, 종업원 및 협력업체에 대한 지분 인도를 통해 필요자본을 충당 케할 계획이다.
에이서는이와 관련, 싱가포르 주식시장에 에이서 페리퍼럴즈사의 주식을 상장했으며 이어 PC 및 주기판을 담당하는 "컴퓨터 프로덕츠"부문도 상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쉬 에이서 회장은 지난 76년 설립이후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인 동사가 지난해 총 매출액 27억달러로 세계 10위의 PC업체로 부상했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2000년까지 매출액 80억달러 규모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93년 침체기에 있는 유럽시장에서 39%의 매출액 증가를, 미국 자회사를 통해서는 44% 증가한 4억3천3백만달러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