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최근 LAN(근거리통신망) 관련업체 13개사가 모인 가운데 LAN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협회측은최근 몇년 동안 국내 LAN시장이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에도 LAN 관련장비 등의 국산화율이 극히 저조하다는데 업체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표준정책, LAN 설치자금 운용, LAN 관련워크그룹 구성 및 운영, 기술개발, 기술인력 확보, 정부 지원 정책 등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표준화정책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업체 관계자들이 공감은 하고 있지만정부가 강제성을 지니고 추진할 경우 현재 사용중인 다양한 컴퓨팅 환경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기본 기술에 대한 표준보다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표준 화가 시급히 요구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LAN 설치자금의 운용과 관련, LAN 제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위해 개발 자금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고 기술개발은 시장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은 후에 이뤄져야 하며 LAN 관련 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부와 의 협의하에 실질적인 교육과정을 창출하는 방안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협회 산하에 실무그룹을 구성해 LAN 산업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