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C산업" 분란 확산 조짐

<>-주문형 반도체(ASIC)산업을 둘러싼 정부부처간의 불화가 산하 기관 및 학.연.산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느낌.

ASIC산업육성을위한 정부차원의 지원확대를 주장해온 상공자원부및 산하 기관 및 업계관계자들은 최근 "공기반이나 공발등 각종 기금을 동원해도 ASIC 기반육성에 필요한 자금이 턱없이 부족한데 일개 정부산하기관이 상공자원부 의 ASIC관련 지원자금보다 많은 자금을 혼자서 사용하고 있다"고 자금을 상대적으로 풍족하게 사용하고 있는 체신부및 산하 ETRI를 공격.

상공부산하 기관의 한 관계자는 "체신부가 3백70억원을 ETRI에 지원 하려는것으로 안다"고 전제하고,"비록 체신부의 운용자금이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는 국민의 세금 이라는 점을 감안, 일개 정부부서나 기관이 전용하는 것보다는 범정부및 범산업적인 측면에서 사용돼야 한다"고 "나눠쓰기"를 주장.

이에대해체신부측은 "아직까지 ASIC관련 자금지원 계획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검토단계일 뿐"이라고 응수했는데 체신부와 ETRI는 상공자원부 주최로 지난달 중순 열린 "비메모리 산업육성을 위한 워크숍"에 불참,상공부의 바람잡기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인상이 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