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티시 텔리컴(BT)사를 비롯한 유럽의 5대 통신사업자들은 유럽정보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 및 공동기술개발기구인 "ACE2000"을 설립 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BT를포함해 프랑스 FT, 독일 DT, 스페인 텔레포니카 및 이탈리아 스텟사 등 유럽의 5개 주요 통신업체들은 지난 7일 유럽정보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ACE 2000을 창설 키로 합의하고, 우선 올해에 6억ECU(6억9천3백만달러)를 공동출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또 유럽집행위원회가 ACE2000의 사업 지원을 위해 자금을 출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9월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ACE2000은 이들 통신 사업자간의 디지틀 멀티 미디어통신을 가능케 하는 대용량 밴드기술개발, 각국 통신망 접속방안 연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ACE2000은 올해 사업자금 가운데 1억ECU를 범유럽차원의 초고속통신 시 험망의 가동을 위해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ACE2000은 유럽 초고속통신 시 험망의 운용에 각국 정부, 금융, 보건, 출판, 오락 등 주요 전문활용 기관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활용방안을 모색 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