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연합] 일본 고선명 TV(HDTV)시스팀을 개발한 일본의 NHK 방송사는 8일 미국이 디지틀방식 개발에 있어 일본을 앞서고 있음을 인정하고 향후 10 년여안에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NHK의 모리카와 슈이치 기술담당이사는 "디지틀 기술의 장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디지틀 방식으로의 전환시기에 대해 "오는 2005년이나 2010년이 될 것같다 고 덧붙였다.
그는또 "NHK가 애널로그방식의 기술에 집착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지만세계의 다른 지역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 강조했다.
미국과유럽에서 디지틀방식의 HDTV가 개발되면서 일본은 기술개발을 조급하게 서두르다 시대에 뒤떨어진 애널로그방식에 얽매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모리카와씨는이어 "NHK가 개발을 추진하는 디지틀방식은 시.청각은 물론 다른 종류의 자료들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접속기기를 연결할 경우 현재 보급된 약 2만대의 HDTV로도 TV방송을 수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전했다. 지난 2월 일본 우정성의 한 고위관리는 정부가 NHK방식을 대체할 전디지틀방 식의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혀 일본 TV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이같은 발언이후 NHK와 전자업계의 심한 반발을 받게 되자 다음날 정부가 일정 기간동안 계속 NHK방식을 지지할 것이라고 발언을 번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