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용회선 이용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용회선 집중운용 보전 시 스팀 (DELMONS)전문업체들이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수주물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9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1백억원대로 추정되는 기간통신 사업자의 전용회선 집중운용 보전시스팀 수요물량을 놓고 삼우통신공업.대우통신.두일 산업 등 관련 업체들은 최근 시스팀 양산체제를 갖추는 한편 공급권을 획득 하기 위한 막바지 경쟁에 들어갔다.
전용회선집중 운용 보전시스팀 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한 삼우통신공업은 지난 92년과 지난해 한국통신에 각각 20억원과 80억원 규모의 시스팀을 납품한 데 이어 올해에도 더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삼우통신은 이를 위해 91년 미국 윌트론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래 시스팀의 부품별 국산화율을 높여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공장 설비를 보강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4월 한국통신에 80억원 규모의 시스팀을 납품한 대우통신은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을 기해 공개경쟁 입찰에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기존시설을 이용한 공장자동화 기기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계측기 등 추가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두일산업도올해를 시스팀 납품의 원년으로 여기고 개발완료한 시스팀의 원가절감과 가격인하를 최대의 목표로 설정, 공장자동화 설비를 도입키로 했다이같이 집중운용보전시스팀 업체들의 납품경쟁이 치열한 것은 최근 전용회선 이용자가 해마다 20% 이상 늘어나고 있는데다 기간통신 사업자의 서비스 향상노력에 힘입어 수요물량이 대폭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