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폰시스팀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폰시장은 그동안 선발업체인 금성 통신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면서 주도해 왔으나 올들어 삼성 전자와 현대전 자가 본격 가세함으로써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점유율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며 관련업체들의 판매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성통신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올들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키 폰사업부문을 크게 강화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존에 열세를 보이던 소 용량 키폰 사업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달 내놓은 접객업소 전용 키폰을 전략상품화 해 기존의 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른 정보통신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키폰사업 분야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랐다고 판단,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모델명 SKP-34H)을 비롯해 각 용량별로 주력모델을 선정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후발업체인현대전자도 올들어 지난 1.4분기까지 다소 주춤했던 키폰 시스팀 의 판매가 2.4분기들어 키폰 전체 판매량의 18%를 차지하는 등 호조를 보임에 따라 이 사업 분야에서의 절대적 약세를 일정정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예상하고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처럼 키폰 생산업체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하반기에 치러질 대규모 키폰 시스팀 입찰 과정에서도 저가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