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 서울지역 20일 상용화

전세계 60개국 6만3천개에 달하는 컴퓨터(LAN/HOST)들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된 세계 최대의 컴퓨터 학술통신망인 "인터넷서비스"를 국내 일반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그동안 학계 및 연구기관 등 일부 전문분야에만 한정해 제공해온 인터넷 서비스를 일반기업이나 개인 등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일 부터서울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일명KORNET)으로 이름붙여진 이 서비스는 전자우편을 비롯해 파일전송과 전자게시판 서비스는 물론 정치.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DB)를 이용하고 전세계 인터넷 가입자 상호간에 컴퓨터통신도 가능하다.

한국통신은이 서비스의 이용요금을 해당지역에 따라 국내와 국제로 구분하고 PC접속을 비롯해 호스트 컴퓨터 접속, LAN 접속 등의 접속형태 및 접속속 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국제간 이용요금은 PC접속의 경우 월 4만원이며, 호스트 컴퓨터를 9.6Kbps급의 전용회선으로 접속할 경우 시내전용회선료를 포함, 월 15만 8천원, LAN가입자는 9.6Kbps접속시 월 42만3천원, 56/64Kbps 접속시월 93만7천원이다.

한국통신은또 국내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연구기관 및 중소기업에 게는 이용요금의 40%를 경감시켜 줄 계획이다.

한국통신은이번 서울지역의 인터넷 상용서비스에 이어 올해안으로 국제관문 국 및 중앙 운용센터를 설치해 부산.대구.대전.광주.수원에 지역운용 센터를 구축하고 인천 등 5개 도시에 간이노드를 설치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학술망 서비스의 전국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른 시일내 에 전국적인 기간망을 구축하는 한편 기간망을 단계적으로 고속화하고 다른 데이터망과도 접속, 일반가입자가 원할 경우 하이넷-P를 비롯해 공중기업 통신망.일반전화망을 통해서도 관련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전세계 약 2백만대 이상의 컴퓨터가 상호 접속돼 있고 1천만명 이상이 연구분야를 비롯해 상업.국방.교육분야 등 다양한 형태 를 정보를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학술전산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