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전문업체 표면실장기법 채택늘어

최근들어 모뎀 및 데이터 통신기기 업체들이 표면실장기법(SMT)을 채택한 생산라인을 증설하거나 신규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5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콤텍시스템.자네트시스템.케이디씨정보통신.한화 통신 등 데이터 통신기기 및 모뎀 전문업체들은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모뎀.MUX 등 데이터 통신장비의 대량생산 및 경박단소화 를 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력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SMT장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케이디씨정보통신(회장 인원식)은 올해 4월 대우중공업(주)으로부터 2억원 규모의 SMT장비를 도입해 9천6백bps의 모뎀생산을 자동화한데 이어 패드 .MUX 등 일반 데이터 통신기기에도 SMT기법을 적용키로하고 테스트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말 일본 요코다사로부터 4억원 규모의 SMT장비를 도입해 데이터 통신 장비생산에 자동화를 기하고 있는 콤텍 시스템(대표 남석우)은 최근 데이터 통신장비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에는 2억원 이상의 생산 라인을 추가로 증설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콤텍시스템은 현재 모뎀과 MUX의 생산에만 이 기법을 채택 하고 있는데앞으로 데이터 통신기기 전 분야에 이같은 생산방식을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작년부터 외주에 의해 SMT기법을 채택해 데이터 통신 기기를 생산해 왔던 자네트시스템 대표 고시연)은 다음달 부천에서 온양으로 공장을 이전하면서 SMT생산라인을 가동하기로 하고 관련장비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뎀전문업체인한화통신(대표 강경석)은 지난해 7월말 일본 카시오로 부터2억5천 만원 규모의 SMT장비를 도입해 자동화 생산라인을 가동함에 따라 월2만대 이상의 모뎀생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화통신은 시장수요의 변화 에 따라 앞으로 SMT자동화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밖에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데이타콤(주)을 비롯해 모뎀 전문업체인 맥시스 템등도 SMT장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