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업체 회장 인터뷰

지난 24일부터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고 있는 94 SEK 전시회가 국내 업체들은 물론 외국업체들이 참가하는 성황을 누리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정보통신산업 분야의 진출이 거의 없었던 호주 업체들도 주한 호주대사관 초청 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에 방한한 호주 업체들중 가장 비중 이 있는 스페셜시스팀즈사의 그랜트 자겔만 회장을 만났다.

-이번방한 목적은? "대사관측의 요청도 있었지만 한국 정보통신시장에 대한 분석이 주목적이다.

-한국시장에대한 평가는? "솔직히 말해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전시회만 보더라도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었다. 이번에 우리 호주업체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상당한 매력을 느꼈다. 특히 대만이나 홍콩.일본과 비교해 볼 때 비즈니스 측면에서 매우 접근이 쉽다는게 중론이었다." -앞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물론 있다. 그러나 그 시기나 방법에 대해서는 좀더 관망해 보아야겠다. 우리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 이달말부터 미국이나 유럽 등 전세계 시장에 내놓을 3차원 그래픽 영상 조작기구인 스페이스컨트롤러에 대해 한국의 대기 업인 H.S사 등이 이번에 계약체결을 요구해 왔지만 결정을 유보해 두고 있다. 한국시장에 첫발을 들여 놓는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기존에우리와 관계를 맺어 신뢰를 쌓아 온 존토마스사를 통해 한국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