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업 모뎀으로서는 국내 최고의 전송 속도인 2만8천8백bps 의 초고속 모뎀 이 잇따라 출시 채비를 갖추고 있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통신연맹(ITU)이 최근 2만8천8백bps의 전송속 도에 관한 국제표준인 V.34규격을 공식 발표함으로써 엘리트테크놀러지.효창전자. 환화통신 등 국내 모뎀업체들이 앞다퉈 2만8천8bps의 고속 모뎀을 개발, 잇따라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효창전자(대표유재복)는 상품군 다변화 차원에서 올해초 포켓형 모뎀, 외장 형 모뎀 등 6개의 신제품 개발에 나서면서 2만8천8백bps의 내장형 다이얼 업 모뎀에도 본격 착수해 지난달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출시하 기로 했다.
그동안고속 제품을 선도해 발표해온 엘리트테크널러지는 2만8천8백bps의 V.34규격 제정에 앞서 올해초 이미 고속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각 통신소프 트웨어의 기능 보강에 착수했다.
국내최초로 19.2Kbps의 고속모뎀을 개발한 한화통신(대표 강경석) 도 국제표준 제정에 따라 관련 칩을 도입해 제품개발에 나서기로 했으며 맥시스팀 주 도 2만8천8백bps제품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모뎀 업체들이 이처럼 2만8천8백bps의 고속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것은 2만8천8백bps의 V.34규격이 업계표준화 지정에 따라 제품의 호환성 을 기할 수 있고 각 통신서비스업체들의 고속서비스 등 예비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