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CBS는 TV쇼핑업체인 QVC의 합병계획을 포기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6월말 합병키로 기본합의 했었으나 지난 12일 미국 제3위의 CAT V업체인 콤캐스트사가 QVC의 인수를 제안하면서 QVC를 둘러싼 매수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CBS의 합병포기표명으로 미미디어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형 합병열기는 2주일만에 가라앉았다.
CBS는 QVC를 매수.합병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13일에 열린 양사의 이사회에서 각각 합병을 승인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전날인 12일에 콤캐스트가 총액 22억달러에 QVC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콤캐스트는 QVC의 주식 15%를 보유 CBS와의 합병은 주주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