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황고기압" 연말까지 지속

<워크스테이션경기전망> 현대전자 유현규상무 지난 상반기중 국내 워크스테이션(WS) 시장은 6천대, 7백억원을 형성해 전년동기대비 수량면에서 34%, 금액으로는 18%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따른 시설재 투자증가와 유닉스환경의 분산처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WS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하반기에는 시장수요확보를 위한 업체들의 가격경쟁이 한층 가열돼 저가 제품의 집중적인 출하가 예상되며, 이로인해 판매대수는 큰폭으로 증가 , 7천5백대정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나 금액으로는 8백50억원선을 유지, 가격차원에서의 시장증가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펜티엄을 탑재한 고성능 PC의 잇따른 등장을 의식, 모든 WS업체들이 저가제품을 앞세워 일반 상용시장에까지 여세를 몰 것으로 전망돼 PC와 WS간 치열한 시장 영역다툼이 전개될 전망이다. 여기에 올해 WS 수요는 지난해와는 달리 클라이언트 서버 형태의 분산처리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수요가 잇달아 WS수요가운데 전통적인 엔지니어링시장을 일반 사무시장이 앞지를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또 하반기 WS분야에서 또하나 관심사는 표준그림사용자인터페이스(GUI)의 실용화이다. 윈도즈 NT의 등장에 대응,유닉스의 양대진영을 구축해온 UI와 OSE가 힘을 한데 모아 COSE라는 조직을 구체화한데 이어 모든회사가 COSE의 표준 GUI인 MOTIF를 채택하기로해 앞으로 WS사용이 통일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WS의 CPU아키텍처에 있어서는 종전 모토롤러의 MC680X0 CISC아키텍 처에서 RISC아키텍처로 급속히 전환되면서 최근에는 RISC가 전체 95%이상을 차지하는등 RISC로 모든 제품이 변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수 있다.

WS의 국내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는 상반기에 선호환기가 전체 시장의 50%를 형성했으나 하반기에는 삼성휴렛팩커드와 삼성전자의 PA-RISC 기종과 실리콘 그래픽스의 MIPS기종, IBM의 POWER기종, DEC의 ALPHA기종등의 추격으로 적지 않은 시장변화가 예상되며, WABI나 소프트PC등과 같은 유닉스 환경에서 DOS, 윈도즈등을 사용할 수 있게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W부문 경기전망 황규선(쌍용컴퓨터 상무이사) 이 주제는 94년도 상반기 경기실적 및 회고, 94년도 하반기 경기 및 시장 전망 95년이후 장기전망등 현상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과제와 대책등 5개 세부분야로 나뉜다.

이가운데 우선 94년도 상반기 SW경기실적을 회고해보면 공공분야에서 정부예산의 증가와 전산환경 재구축에 대한 인식변화에 흽입어 가시적 시장 활성화 가 꾀해졌다.

금융권도 클라이언트서버기술의 확산으로 정보계시스템 재구축이 시작됐으며특히 클라이언트환경에서 윈도즈 및 4세대언어의 선호가 두드러 졌다.

패키지SW 역시 윈도즈환경의 선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의 매출증가가 꾀해졌다. 전반적으로 상반기 SW부문은 전업종의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기대치이상 호경기를 보여 전년대비 28.2%가 성승한 3천6백97억원규모에 이르렀다. 94년도 하반기 전망에서는 공공부문의 경우 고속전절, 신공항건설 등 사회간 접자본투자사업의 발주가 시작되고 2단계 국가기간전산망 사업이 본격화되면 서 상당한 물량증가가 예상된다. 금융권은 정보시스템 보강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며 중소기업들도 시스템재구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것으로 보인다.

94년도 SW부문 전체전망에서는 멀티미디어부분 79.4%, 공공부문 50.7% 등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평균 26.2%가 성장한 9천2백42억원의 매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95년도 이후 장기전망을 보면 궁극적으로 클라이언트서버가 컴퓨터환경을 주도하게돼 어떤 플랫폼에서도 수행할수 있는 SW가 각광받게 될 것이다. 이와관련 메인프레임과 미니컴퓨터용 SW는 다운사이징, PC용SW는 업사이징을 통해 클라이언트서버환경에 적응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통신망의 보급과 하드웨어플랫폼 사이즈가 커짐에 따라 CD롬과 가전비디오등 통합멀티미디어시장도 크게 부상할 전망이다.

따라서 경기활성화를 위한 과제로는 여러가지 제도개선을 통해 국내시장활성 화를 이룩하고 전문 기술의 질적향상을 꾀하며 일관성 있는 정부지원 정책이 추진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