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IBM사, 브랜드평가 작년 3위에서 2백90위로 떨어져

컴퓨터의 대명사인 미 IBM사의 브랜드평가가 지난해 3위에서 2백90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파이낸셜 월드지가 매년 세계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무형자산인 기업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는 "Wh-at`s in a name" 난 8월 2일자에 게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 월드의 집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사가 브랜드 평가액이 3백60억 달러 로 1위에 올랐고, 2위는 말보로(3백30억달러), 3위는 네스카페(1백20억 달러 ), 그리고 코닥(1백억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사(1백억달러)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 월드는 발표때마다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 기획물에 최대한의 공 정성을 기하기 위해 영국 컨설팅업체인 인터브랜드사의 고유 계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평가방식은 우선 각 브랜드를 수익에 따라 분류한 다음 여기서 브랜드를 붙이지 않은 상태의 수익을 뺀 값을 산출 한다. 이 값에다 시장점유율, 국제화정도, 해당분야별 동향 등의 다양한 변수를 적용해서 최종값을 산출하는 것이다.

파이낸셜 월드는 또한 미컴퓨터업체인 컴팩 컴퓨터사의 경우 브랜드 평가액 이 93년 65위에서 올해 21위(40억달러)로 상승함으로써 조사대상 기업가운데 가장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IBM의 브랜드는 이와 대조적으로 마이너스요인으로 작용 하고 있으며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브랜드로는 델 몬트.지멘스.코닝.크룹스.물리넥스.

미슐린.피렐리등을 꼽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 월드는 IBM의 브랜드실패가 PC부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 하고있다. PC가 필수품화됨에 따라 브랜드보다는 가격경쟁에 의존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PC가 "IBM-호환형"으로 분류되는 현재의 PC시장 판도가 IBM 브랜드에 다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월드 는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