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사업 진출 러시

무선전화기 시장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각 업체들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선전화기 생산업체인 텔슨전자와 성일KS정보통신은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무선전화기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무선 호출기와 무전기 전문생산업체인 팬택과 교환기 및 팩시밀리 등을 생산해온 동양 전자 통신 등은 통신기기 전문업체로 변신하기 위해 이 분야의 기초 품목인 무선 전화기 생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의 사업 전략에 따르면 패션형 유선전화기를 전문으로 생산해온 텔슨과 성일KS정보통신은 기존 제품의 특성을 살려 패션형 무선전화기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며 팬택은 9백MHz 무선전화기 및 고부가가치 제품 으로 동양전자통신은 기본 기능에 충실한 무선전화기 2~3개 모델로 시장에 진입한 후 시장 추이에 따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이 유선전화기 업체 및 통신기기 업체들이 무선전화기 생산을 계획함에 따라 무선전화기 시장에는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는 한편 제품의 패션 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신규 수요가 크게 늘지 않고 정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이 분야에 신규 사업자들의 진출이 늘어나게 되면 각 업체들간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질서가 크게 문란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