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워킹 장비 전문업체인 미국의 레틱스사가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다. 이에 앞서 레틱스사는 국내 파트너인 동진정보통신과 함께 지난 20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 진출을 위한 사전 포석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방한 해 세미나에서 자사의 인터네트 워킹장비와 시장전망 등에 대해 발표한 레틱 스사의 랜디 화달부사장을 만났다.
-이번 방한 목적은.
*최근 몇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네트워크시장에 많은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소극적이던 자세에서 탈피해 더욱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미나를 통해 우리 회사의 신제 품과 세계의 네트워크 추이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했다. 동진정보통신측의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설계에 대한 자문에 응하기 위함도 방한의 또 다른 목적이다.
*레틱스사에 대한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이다. 그동안 레틱스는 아시아보다는 유럽지역에 마케팅의 초점을 모아왔다. 따라서 한국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선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더라도 승산이 없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레틱스의 인터네트워킹 장비들은 가격 대비 성능이 매우 높다.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시스코사의 제품보다 30~40% 가량 가격이 낮다. 그리고 데이터 압축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이는 회선비를 절감하면서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의 장비 수요 업체들에게 이같은 점을 인식시키기만 하면 시장점유율 상승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국시장에서의 사업방향은.
*지금까지 관계를 맺어온 동진정보통신을 통해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동진과는 단순한 장비수급 관계가 아니라 우리 장비를 이용해 동진측이 한국시장에 맞는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