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의 장거리전화서비스회사인 스프린트사는 멕시코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유사셀사와 합작으로 장거리전화서비스업체를 설립키로 했다고 최근발표했다. 97년 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 이 합작업체는 스프린트사가 33%이상을, 유사 셀사가 51%이상의 지분을 각각 투자해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합작업체에는 지난해 유사셀 지분 42%를 10억4천만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미 지역벨사인 벨 애틀랜틱사도 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97년 멕시코 장거리통신시장개방을 앞두고 이번에 설립된 합작업체는 멕시코 정부로부터 사업자 면허를 취득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유사셀 합작발표는 올해 초의 미 2위 장거리전화사업자인 MCI 사와 멕시코 금융기관인 그루포 피난시에로 바나멕스사의 장거리전화 합작업체 설립결정에 뒤이은 것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에 따른 장거리 통신 특수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사의 합작 발표에 따라 멕시코 국영통신업체인 텔레포노스 데 멕시코 , 스프린트, MCI사 등 3개 통신사업자가 멕시코 장거리통신시장에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