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전화기 생산업체들의 시장점유율에 판도 변화가 일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무선전화기 시장점유율 2, 3위를 유지해오던 나우정밀과 금성통신이 올해들어 각각 3위와 5위 자리로 물러남과 함께 한창 이 급성장해 삼성전자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창은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계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텔리페이저 전화기(모델명 HCM7600N) 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있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각 업체별 무선전화기 판매실적을 보면 삼성전자가 24만2천여대를 판매해 20.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한창이 23만4천여대를 판매해 19.5% 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21만7천여대를 판매한 나우정밀은 18.1%의 시장점유율을 보였고 맥슨전자는19만6천 여대의 판매로 16.4%, 금성통신은 16만9천여대를 판매해 14.1% 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대우통신과 현대전자는 각각 4만2천여대와 2만4천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무선 전화기 판매실적의 특징은 지난 1.4분기에 있었던 각 업체별 순위 변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한창간의 격차가 더욱 좁아져 무선전화기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나우정밀이 6만원대의 무선 전화기를 출시하면서 저가형 무선전화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저가형 무선전화기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한편 각 업체들 간의 판매순위 변동으로 나타난 업체간 순위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삼성과 한창간의 선두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