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환기업체들이 중국 및 동구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교환기 수출 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중국.러시아 등 공산권 국가들이 교환기 최대 수출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9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공산권 국가에 교환기 수출을 추진해 온 금성 정보통신은 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와 루마니아를 교환기 수출 전략지역으로 삼고 현지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현지생산 및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금성정보통신은 올해 7천5백만 달러의 교환기 수출 목표 가운데 베트남 2천 만 달러, 중국 2천3백만 달러, 루마니아 1천6백만 달러, 러시아 9백만 달러 등 공산권지역에만 9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구소련지역인 CIS를 비롯해 폴란드.중국 등지에 TDX교환기 수출 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측은동구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총 50만회선 3억달러에 해당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금성정보통신과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농어촌용 국설교환기 를 공급할 수 있는 진망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이들 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밖에대우 통신과 동양전자 통신도 최근 중국의 호남성과 흑용강성에 각각 농어촌용 교환기 합작공장을 세우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라오스와 캄보디아.불가리아.체코 등 상당수의 공산권 국가들이 통신 현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거나 할 계획이어서 이들 국가 를 대상으로 한 국내 교환기 업체들의 수출추진 작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