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의 고용보험전산망 전담사업자로 삼성데이타시스템이 선정됐다.
4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동부는 오는 96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고용보험제도에 대비, 고용보험전산망을 구축하기로 하고 최근 삼성데이타시스템을 전담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입찰에는 삼성데이타시스템.포스데이타.한국컴퓨터 .한국IBM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고용보험전산망은 이달부터 오는 96년6월까지 약 2년간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사업장 3만8천개소와 피보험자 4백10만명의 자료, 노동시장자료, 고용 자원자료 등의 통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고용정보 관리, 보험료 징수,기 금관리, 실업급여 등 보험업무를 전산화하게 된다.
또한공중정보망을 통해 전국의 지방사무소는 물론 지방행정기관.취업정보센 터. 학교 등 취업알선기관과 각종 직업훈련기관과도 연결하며 산재보험을 포함한 기존 노동관련 업무망과도 연동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2년간 총 1백억원정도로 소프트웨어 규모만으로 따질 국세청 통합 전산망 및 대법원 등기업무전산화사업에 버금가는 대형 프로 젝트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은 내년 7월 까지 1차로 자격관리 및 보험료 징수부문 개발 을 완료하고 전국 사무소의 보험 업무를 온라인화하며 실업급여가 지급 되기전인 96년 6월까지 실업급여 부문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의 고용관리시스템도확대개편 종합고용정보 제공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고용보험전산망이 구축되면 전국적인 고용정보를 각종 기관에 제공, 고용 안정을 꾀할 수 있고 각종 자료의 과학적 분석과 예측을 통해 고용구조를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