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프레임 릴레이)

프레임 릴레이(Frame Relay)는 CPE(Customer Premise Eq-uipment) 와 캐리어네트워킹 장비 사이의 연결을 지원하는 멀티플렉스 데이터 네트워킹 서비스 로 LAN브리지.라우터.T1 멀티플렉서와 같은 제품에 그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프레임 릴레이는 기술적으로 X.25를 계승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X.25 와 같이 CPE와 네트워크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정의하고 가변길이의 패킷을 지원하는 접속지향 기술이다.

또한프레임 릴레이는 정보 전송시 링크의 종점간에 동기를 맞추지 않으므로비동기 asynchronization 전송모드라고 할 수 있다.

프레임 릴레이가 갖는 장점은 기존의 WAN(광역통신망)서비스에 비해 전송지연이 작고 대역폭을 절약할 수 있으며 하드웨어 구현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데이터 링크프로토콜을 프레임 릴레이에 인터페이스하기가 쉽고 프로토콜이 투명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데이터만을 위한 서비스이며 동시에 발생하는 트래픽을 지원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또한프로 토콜이 사용자 데이터의 에러검사를 하지 않으므로 디지털 회선이 필수적 이며 아직 완전한 표준이 정해지지 않아 다른 제품간에 상호적용하는 데 다소 문제가 있다.

초기의프레임 릴레이는 CCITT에 의해 논리적으로 분리된 컨트롤 플레인(C- plain)과 유저 플레인(U-plane) 정보를 가지는 ISDN의 패킷모드 베어러 서비스로 개발됐다.

C-plain에서의모든 시그널링은 모든 ISDN 서비스에 공통적인 프로토콜에 의해 이뤄지며 U-plain에서 I.122에 의해 제공되는 기본 베어러 서비스는 한UNI user-network-interface 의 네트워크 측면에서 다른 UNI의 네트워크 측면으로 제공되는 데이터 전송서비스다.

프레임릴레이의 프레임 포맷은 CCITT Q.921(ANSI T1.602와 동일) 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I.122의 개선을 고려중이다.

B-ISDN으로가는 과도기 형태의 광대역서비스로서 프레임 릴레이는 주로 1백 명 이상 가입하는 대규모 서비스에 사용된다.

왜냐하면프레임 릴레이 서비스는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드는 서비스이므로 소규모 서비스로는 고가의 설비 자금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5~2메가비트프레임 릴레이 서비스는 이미 미국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프랑 스.독일.영국에서 더 부분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초기의서비스는 스위치드(swictched) 서비스가 아니고 비용면에서 효과적인 point-to jponit 서비스이며 주로 특정 사용자 그룹의 LAN 상호접속에 사용돼 왔다.

스위치드프레임 릴레이 서비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프레임 릴레이는 96년까지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4개국에서 광대역 연결 의 50% 정도를 점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각나라별 수요전망을 보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각각 96년과 97년까지 광대역 연결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에서는 B-ISDN의 초기개발로 인해 프레임 릴레이의 시장점유율이 95년까지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독일에서도 MAN의 초기개발로 내년까지 프레임 릴레이 시장 점유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프레임 릴레이에 대한 시장 모델은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있다.

우선프레임 릴레이의 초기 서비스 제공은 대부분 대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서비스 시작후 5년 이내에 1백명이상 사업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게 될 것이며 40% 이상은 넘지 않을 것이다.

프레임릴레이시장의 성장 속도는 X.25 서비스의 초기단계와 유사할 것이고서비스 시작 후 7년 이내에 20~99명 정도의 사용자를 가지는 소규모 사업장 의 10%가 프레임 릴레이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10메가비트 프레임 릴레이 연결수는 2메가비트 연결의 4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레임릴레이의 표준화 및 권고안들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주요 권고 안은 CCITT 권고안 Q.921/I.441, I.121, I.12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