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무전기 전문생산업체인 국제전자공업(대표 정일모)이 주파수 공용 통신 TRS 용 단말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위해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미국의 에릭슨 GE사와 EDACS 시스템용 무선 단말기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5억여원의 자동생산라인을 구축해 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제전자는그동안 제품의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품 국산화율을 98 %까지 끌어 올렸으며 6백 그램대의 제품(모델명 PCS 832)을 개발해 경찰청 등에 올들어 6천여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차량용 TRS 단말기(모델명 MDX)의 개발도 끝내고 11월 출시할 계획이며 멀티프로토콜의 수용이 가능한 4백80그램대의 초소형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유럽 방식의 MPT프로토콜을 적용한 3백80MHz 대역의 TRS제품 개발도 독자적으로 추진, 올해안에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제전자는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 기술제공업체인 에릭슨 GE사가 시행한 품질인증에 합격함에 따라 향후 3년 동안 국내업체로는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연간 2만대씩의 단말기를 수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