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필립스사가 반도체의 주력생산거점인 나이메헨공장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필립스는5억길더(약 2억8천만달러)를 투입해 최첨단 반도체 웨이퍼를 8인치 를 기준으로 월간1만매 증산할 수 있는 라인을 신설, 선폭 1미크론이하인 최첨단 반도체의 생산능력을 두배로 늘릴 계획이다.
필립스는 앞으로 멀티미디어제품 개발이나 생산에 최첨단 반도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동사가 이처럼 반도체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지난 90년 중반 경영합리화계획에 착수한 이후 처음이다필립스가 새로 생산확대하는 웨이퍼는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 생산 등에 사용된다. 동사는 현재 선폭 0.35미크론의 CMOS 생산 기술을 개발중이 다. 이번에 신설되는 시설의 생산활동은 96년말부터 개시될 예정이며 신규투자로 나이메헨공장의 인력은 현재의 2천7백명에서 3천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필립스는세계 12개국의 15개공장에서 반도체를 생산중이며 동부문의 종업원 은 약 2만1천명이다. 매출규모에서 미국 인텔과 일본 NEC 등에 뒤지지만 EU가 추진하고 있는 첨단 반도체 개발계획 "JESSI"에 참여하는등 개발분야에서 는 투자를 계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