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체의 제소에 일전지3사 대책마련

지난 8일 미국의 전지업체 오보닉 배터리사에 의해 니켈수소전지관련 특허침해혐의로 미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된 일본의 도시바.산요전기.YUASA 등3개사의 관계자들은 10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등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특히이번 제소에서 오보닉은 ITC에 이들 제품의 수입중단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일본의 전지뿐만 아니라 전지를 내장한 휴대형PC 등의 수입도 중지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관계업계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보인다. 오보닉의 제소에 대해 도시바전지의 모회사인 도시바는 "미국특허청과 협의 한 결과,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산요전기는 예상밖의 제소라며 곤혹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본격적인 대응책은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보닉의제소내용은 전극재료의 조성과 관련된 기본특허로 알려지고 있다.

오보닉은이번 제소에 앞서 일본 업체들에 니켈수소전지 기술에 대한 제휴의 사를 타진했다. 이 교섭에서 일본 마크셀은 88년에 기술제휴했으나 도시바전지.산요전기.YUASA 등과는 원활한 협의가 진전되지 않았다.

ITC는제소접수일로 부터 1개월후 사건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