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6일 오는 2000년까지 경찰관 컴퓨터보급률을 2인당 1대꼴로 늘리고 전국 각 경찰관서의 컴퓨터를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하는 등의 "경 찰종합정보체제 구축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추진키로 했다.
이계획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용역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95년 부터 6년간 5천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4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경찰은우선 1단계로 95년에 93억원의 예산을 들여 본청의 데이터 베이스 구축 및 사무자동화를 추진하고 서울과 인천지방청 산하 경찰서와 파출소 1개 소씩을 선정, 근거리통신망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어2단계인 96년에는 근거리통신망 연결지역을 부산.대구 등 4개 지방경찰 청으로 확대하고 컴퓨터 보급률을 경찰관 5인당 1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3 4단계에서 강원.경남북 등 나머지 7개 지방청의 사무자동화와 근거리통신 망정비를 완료키로 했다.
경찰은이와 함께 종합정보체제 대비, 각 지방청별로 직원들에게 4주간의 전산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