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게이트웨이 박스 없이도 IBM 메인프레임 하단에 깔려있는 3270단말기 에서 국산 주전산기인 타이컴 서버에 있는 각종 데이터베이스(DB)나 애플리 케이션에 직접 접근, SNA통신을 할 수 있는 통신프로그램(모델명 TILINK) 이 개발돼 곧 선보인다.
이에따라 그동안 정부기관은 물론 기업.금융권에까지 널리 보급돼 있는 IBM메인프레임과의 통신이 되지 않아 구매율이 저조했던 타이컴 주전산기의 보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트워크및 통신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인 존토마스(대표 임병민)사는 최근호주의 할텍사와 공동으로 타이컴 SNA TILINK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금성사.대우통신.삼성전자.현대전자 등 국내 타이컴 4사로부터 포팅 작업 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밝히고 이 작업을 한국컴퓨터 연구조합에 서 일괄 추진할 수 있도록 조합측에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존토마스사는이 통신 프로그램의 개발을 오는 10월 중순 열릴 예정인 타이 컴 전시회 이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존토마스사측은이 통신 프로그램의 개발이 완료되면 비용절감은 물론 다운 사이징 및 라이트사이징 돼가는 추세에 편승, 타이컴이 HP나 SUN, RS/6000 등 외산 컴퓨터 기종과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토마스측은타이컴 4사외에도 통계청.체신부 전산관리소.한전.경찰청 등으로부터 당장 포팅작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내무부 산하 각 시.군.도청 등에서도 포팅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ILINK는직접 서버에 포팅되므로 게이트웨이 박스가 필요없는 오픈환경구축 을 쉽게 하고 IBM단말에서 직접 타이컴에 접근함으로써 IBM고객의 타이컴 구입을 용이하게 한다.
이밖에블랙박스를 사용하지 않아 즉시 지원이 가능하고 추가로 설치 포팅할 경우에도 타이컴 4사의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설계됐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