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IC카드 도입 움직임

광주은행에 이어 동남은행이 다음달중 IC카드를 발급하는 등 금융권에 IC 카드 도입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0일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남은행은 빠르면 다음달 중순경 IC카드를 발행한 다는 목표아래 동성정보통신에 의뢰,프로그램 개발을 진행중이다.

동남은행이발행하는 IC카드는 전자지갑과 신분증 기능으로 우선 사용될 예정으로 전용 전자지갑용과 신용카드 겸용 등 2종류로 발행될 예정이다.

동남은행은부산의 특정지역을 선정해 시범시스템을 설치, 현금 카드 발행대상자를 대상으로 IC카드를 발급해 시범운영한 뒤 점차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IC카드를 도입,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하던 광주 은행도 IC카드 용도를 더 확대,이달부터 직불카드용으로 사용토록 하는 한편 주요기 업과 이 카드보급을 위한 업무제휴를 모색중이다.

이밖에국민은행.신한은행을 비롯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현재 이 IC카드 도입 을 검토하고 있으며 IC카드의 이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한국은행은 이같은 은행들의 IC카드 도입 움직임에따라 IC카드의 은행 공동이용을 위한 표준화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행은다음달경 금융전산망추진위의 의결을 거쳐 IC카드 표준화 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각은행.업계 공동작업반을 구성,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