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신문사가 NEEDS-CASMA(다변양해석법에 의한 기업평가시스템)를 사용한 94년도 우량기업랭킹에서 일본 닌텐도가 4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후지사진필름이 2, 3위를 차지 상위에 오른 반면마쓰시타전기 일본전신전화(NTT)등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주력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엔고 등에 강한 저항력을 가진 기업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닌텐도는 세계 비디오 게임기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 , 지난 3월결산에서 주주자본 이익률이 14.5%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 듯이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경영안전성을 나타내는 자기자본 주주자본 경영도 및 규모, 성장력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지난해8위에서 여섯계단 뛰어오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는 수익률이 높은데다가 주주자본비율도 지난 3월 결산결과 극히 높은 88.8%로 나타났고 재무 구조도 튼튼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소비불황과 엔고의 역풍을 안고 있는 마쓰시타는수익성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지난해 20위에서 올해에는 41위로 내려갔다. 신전전과의 치열한 경쟁등으로 경영환경이 좋지 못하고 주주자본 축적이 호전되지 않아 대폭적인 인원감축을 앞두고 있는 NTT도 지난해 36위에서 1백71 위로 전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