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불교관련자료가 데이터베이스형태로 내년부터 PC통신 망등을 통해 일반인에 무료제공된다.
23일불교방송은 불교관련자료의 온라인서비스와 한글대장경의 전산화 등 불 교학의 대중화와 뉴미디어를 통한 포교사업을 위해 불교정보연구소를 설립하고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출범한 불교정보연구소는 내년 3월까지 한국통신의 하이네트 (HiNET-P )망을 이용, 32회선 1백28포트규모의 전용망을 개설하고 그동안 불교방송 등교단이 준비해온 관련데이터베이스를 전국PC사용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불교정보연구소는 조사분석팀과 전산개발팀등 10여명의 연구원을 확보해놓고 있으며 다음달 주전산기로 4.8GB급 "VAX 8800"기종을 추가도입키 로 했다.
망가입자면누구나 검색할수 있도록 할 방침인 이 데이터베이스는 불경등 전문 서적에서부터 조선불교통사.고려사등 고전에 이르기까지 불교관련 자료를 조사 분석한 내용과 학술논문목록.관련사진.전국사찰소개 등으로 구성된다.
이연구소는 또 내년 하반기부터 온라인서비스와 별도로 불교자료들을 CD롬 으로 제작할 계획 이며 정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한글대장경의 전산화에도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초대연구소장에임명된 불교 방송 이정 조사자료부장은 연구소활동목표에 대해 "급증하는 불교 정보처리화의 요구에 적극 부응하면서 동시에 불교학자료 의 유통활성화와 포교수단의 다양화도 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불교정보연구소는 전용데이터베이스서비스망을 통해 미국 국제산업정보 사가 제공하는 하이테크분야기술정보를 유료로 공급, 연구소운영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