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전자업체들이 광폭TV의 수출확대 및 해외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가전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광폭TV가 앞으로아시아지역이나 미국 등지에서도 인기를 모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히타치제작소는내년 2월부터 동남아시아시장을 겨냥, 광폭TV의 수출을 개시 할 예정이다. 샤프도 수출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연내에 해외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며 도시바도 수출확대를 결정하고 있어 세계시장을 겨냥한 일본 대형업체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히타치가 내년부터 수출하는 광폭TV의 종류는 현재 검토중인데 39인치형의 프로젝션TV 등 대형제품이 될 전망이다. 동사는 광폭TV의 생산 능력을 지난 봄의 월 3천대에서 현재 월 5천대로 늘리고 있다.
샤프는오는 가을부터 미국에서 광폭TV의 현지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당분 간 월 수백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수요동향에 따라 증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사는 지난해 말부터 동남아시아지역으로 수출을 개시, 홍콩. 말레이시아.중국 등지에서 24~32인치형 광폭TV를 월 1천대정도 판매해 왔는데 금후 수출대수를 연 5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도시바도 동남아시아지역에 대한 수출을 확대, 상반기중 1만5천 대로전망되는 판매대수를 하반기에는 2만5천대로 동기대비 70%정도 늘려 나갈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