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컴퓨터 통신망 "인터네트" 의 열기가 일본으로 번지고 있다.
전통적으로일본인들은 컴퓨터 통신망 이용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알려졌지만 최근 1년사이 일본의 인터네트 이용자가 두배로 증가할 정도로 인터네트 이용 환경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일본에서는 2백만명 정도의 사용자들과 1천5백24종의 네트워크가 인터 네트에 연결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네트의 본산지인 미국 에는훨씬 못미치지만 프랑스, 독일, 영국 등과 어깨를 견줄만한 수준이다.
이처럼최근들어 인터네트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네트 상용 서비스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인터 네트를 대학이나 전문 연구소 등에서 학술적인 목적으로 이용해 왔으나 상용 서비스 가 시작된 이후 기업체들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또한기업체들 뿐 아니라 새롭게 컴퓨터문화를 받아 들이는 젊은층으로도 인 터네트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의 컴퓨터 유통점에서는 인터네트에 대한 소개를 담은 책자들 을 쉽게 찾아 볼수 있으며 이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최근미국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인터네트 사용 설명서를 비롯해, 인터네 트의 다양한 활용법을 담은 영문 책들과 일본어로 된 인터네트 책자들도 증가하고 늘어가고 있다.
일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네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AT&T 젠스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네트에 대해 폭넓게 알려지게 되면 가입자 수는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네트는 미국의 대학이나 연구기관들을 잇는 학술 전용 통신망으로 시작됐으나 최근 2, 3년사이 이용자가 급속히 일반층으로 확산되면서 세계적인 통신망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현재 인터네트를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2천2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