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선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사는 얼마 전결렬된MCI사와의 지분인수 협상과는 상관없이 미국 전역에 걸친 무선통신망 사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넥스텔은 이와 관련, 21억달러를 투입해 오는 97년 3월까지 미국 총인구의 85%를 망라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텔의무선이동통신 서비스는 원래 택시.화물운송차량등의 업무연락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 기술 발달로 이용범위가 개인에 까지 확대되고 있다. 디지 털 방식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단일통신망에서 음성 및 무선호출과 데이 터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현재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셀룰 러 방식의 휴대전화와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미국 제 2위의 장거리 전화서비스업체인 MCI는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있는 무선이동통신서비스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넥스텔의 지분 17% 인수협상을 벌여왔으나 최근 또 다른 출자업체인 모토롤러사와의 주식 인수가액 및인수비율에 대한 입장차이로 이의 인수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