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TDK와 마쓰시타전기산업은 내달 발매예정인 비디오테이프의 성능과 디자인을 일신하는 한편, 업체의 권장소매가격도 대폭 인하한다.
일본의비디오 테이프시장에서는 슈퍼마켓등의 저가형 프라이비트브랜드(PB= 자가상표)상품의 등장으로 내셔널브랜드(NB=제조업자상표)비디오테이프의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때문에 NB업체들은 권장소매가격을 잇달아 내리고있는데 양사의 이번 가격인하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
TDK는내달 21일 발매하는 비디오테이프의 권장소비자가격을 8~27% 인하할 예정이다. "뉴HS"(VHS방식 1백20분용)는 현재의 8백10엔에서 6백엔, "뉴HG" (VHS방식 1백20분용)는 9백80엔에서 7백20엔, "뉴XP"(S-VHS방식 1백20분용) 는 1천1백엔에서 8백60엔으로 각각 내린다.
마쓰시타도다음달초 발매하는 비디오테이프 "ZETAS-multi"시리즈에서 브랜 드를 쇄신함과 동시에 권장소비자가격을 31%나 내린다.
일본의비디오테이프시장은 지난해 다이에이가 한국업체와 손잡고 3개세트로 5백98엔인 저가격의 PB상품을 발매한 이래, 다른 슈퍼마켓이나 대형양판점등 이 잇달아 PB상품의 판매에 가세, 저가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 제조업체들의 제품 실매가격도 일제히 하락했으며 실매 가격 과의 괴리를 막기위해 스미토모 3M.소니.후지사진필름은 올 여름 권장소비가 격을 20~30%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