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4백bps 고속모뎀이 다이얼업

국내 다이얼업 모뎀시장의 고속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가운데 1만4천4백 bps의 고속모뎀이 시장주도형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8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다이얼업 모뎀시장의 고속화가 본격화된 이후 1만4천4백bps 고속제품 시장점유율이 점차 확대돼 올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신규 수요의 30%이상을 차지하는 등 다이얼업 모뎀시장을 주도 하고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초를 기점으로 9천6백bps제품의 신규수요 점유율 20%를 앞지르고 2천4백bps제품의 신규수요 점유율(절반가량)에 근접한 수치이며 올해말이면 신규수요면에서 2천4백bps제품을 제치고 제1의 시장주도형 제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시장규모면에서도 1만4천4백bps제품의 9월 현재 약 1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초 3%와 비교해 5배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내년초 1만4천4백bps제품은 전체 시장 규모에서 점유율이 40%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2천4백bps를 제치고 각 속도별 품목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1만4천4백bps의 고속모뎀이 시장주도형 제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것은 해외 칩 공급업체들이 칩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는 데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원가절감 노력에 의한 고속제품의 가격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정보서비스업체들의 고속노드 확대로 일반인들의 수요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