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주변기기 "슈퍼" 서도 판매

지난 8일부터 새학기를 맞은 프랑스 학부모들은 이제 가정용 PC를 주말 마다 가는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주에는학생을 둔 모든 부모들이 학교에서 나누어준 1년동안 필요한 학용품 품목에 따라 물건을 구입하는데 슈퍼마켓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이제는 컴퓨터 전문점에 가지 않고도 쉽게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컴퓨터 에 필요한 소모품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전반기 매출을 보면 수량이 작년보다 13%, 매출액은 8%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월에 판매된 PC는 66만대였으며 이중 20%가 슈퍼 마켓에서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프린터의 경우를 보면 3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이것은 프린터가격의 대폭적인 인하 영향이 크다.

전문판매점과슈퍼마켓같은 일반 대형매장의 매출신장률을 비교하면 10% 와50%로 대형 슈퍼마켓 매장의 신장률이 매우 높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조사회사인 GFK가 진단했다. 이것은 계속되는 가격경쟁과 일반 소비자에게 잘 맞는 기종판매전략이 주효 했다고 볼수 있다.

금액으로보면 6개월 전반기에 PC와 프린터가 1백10억프랑의 매출을 기록 했는데 이는 5%의 PC매출액 신장을 뜻하며 프린터는 29%의 신장을 나타 낸다. PC나 프린터의 경우는 큰 폭의 가격하락경쟁에 의한 결과다.

그리고아직까지는 펜티엄을 채용한 PC나 파워PC탑재 컴퓨터의 인기가 별로없는데 일반사용자가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 현재로는 펜티엄이 3%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파워PC의 경우는 2%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둘을 합쳐도 5%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최근들어 인텔칩의 가격인하 발표는 앞으로의 프랑스 펜티엄PC시장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고 내년초가 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