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 마쓰시타통신공업 등 일본업체들의 유럽 디지털휴대전화 시장 진출계획이 미모토롤러사와의 특허협상 난항으로 늦어지고 있다.
통상표준규격은 표준화단체가 특허보유자로부터 무차별로 특허를 공개 하도록 약속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 표준화단체인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가 모토롤러 등의 반발로 명확한 특허정책을 굳히지 않은 상태여서 특허 협상이 각 기업들간의 이해관계가 서로 얽혀 혼란을 빚고 있다. 향후 규격조성이 본격화되면 멀티미디어분야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규격과 특허를 둘러싼 새로운 논쟁이 일어날 전망이다.
유럽의디지털휴대 전화규격 "GSM"에 관한 특허는 모토롤러가 광범위한 특허 를 가지고 있고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일부 암호화부분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미쓰비시전기는 GSM규격을 바탕으로한 제품을 개발, 지난해부터 시판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모토롤러와의 특허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까지 판매를 늦추고 있다.
마스시타통신공업은 지난해부터 판매는 시작하고 있으나 매우 작은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