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불경기에 설상가상"

<>-한여름 비수기가 지났으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일부 업체들이 추석자금을 마련키 위해 덤핑까지 계속해 서울 용산HDD 대리점들이 엎친데 덮친격이라며 울상.

통상가을철이 되면 용산상가를 중심으로 HDD의 매기가 살아났으나 올해는소비자들이 용산의 조립PC를 외면하고 대기업의 PC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용산상가의 HDD 수요도 크게 줄고 있다는 것.

게다가보따리 장수를 비롯한 일부 영세업체들이 추석자금 마련을 위해 HDD 를 최고 정상판매가보다 30%이상 싸게 판매하는 등 가격 및 시장 질서를 흐리고 있어 경기가 계속 곤두박질하고 있다는 것이 대리점들의 분석.

이와관련,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울의 S사, 부산의 B사 등이 씨게이트 퀀텀, 마이크로폴리스 등 유명사 제품을 정상가의 70%선에 1천개 가량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맘때쯤이면 추석자금 마련을 위한 덤핑 판매는 고질화된 HDD업계의 문제점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