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기업 및 전문데이터 통신기기업체위주로 생산돼온 다이얼업 모뎀이 컴퓨터주변기기업체등 중소업체 품목으로 전환되고 있다.
22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가격하락에 의한 모뎀사업의 채산성 악화와 생산 기술의 발전으로 그동안 대기업의 주요 통신기기 품목으로 여겨왔던 다이얼업 모뎀이 전문 모뎀업체를 비롯해 컴퓨터 보드업체, 소형 통신 기기업체등 중소업체 품목으로 전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현대전자는 지난 90년대 초 모뎀생산을 이미 중단하고 최근 T-1 먹스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금성정보통신도 다이얼업모뎀의 신모델 개발을 중단한데이어 기존 모델에 대해서는 대형 통신기기판매시 소요되는 부대장비 용으로 소량을 생산하고 있다.
또광림전자등 대형 전송장비업체들이 최근 다이얼업 모뎀생산을 중단했으며 대신전자통신,삼익전자통신등 통신기기업체들도 신모델 개발을 중지 하고 기존제품도 생산량을 더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사업초부터 모뎀전문업체로 등장한 효창전자.한화통신.삼경기전등이 꾸준하게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맥산컴퓨터.PC라운드등 컴퓨터 주변기기업체와 바텔정보통신.진산정보통신등 소형 통신기기업체들의 모뎀사업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밖에태일정밀등 컴퓨터부품 업체는 물론 용산상가나 청계천상가등지의 일반 컴퓨터 보드업체까지 이분야에 가세하고 있어 다이얼업 모뎀의 중소 업체 품목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