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 이리듐 사업 참여

[교토=공동취재단]?한국이동통신이 전세계를 하나의 저궤도 위성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이리듐사업에 참여한다.

이리듐사업주체인 모토로라사는 지난 21일 교토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ITU( 국제전기통신 연합)전권위원회에서 한국이동통신이 14억달러에 달하는 전체 사업비중 5%인 7천만달러를 이리듐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천만달러, 3천만달러의 지분 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한국이동 통신의 이번 이리듐사업 참여는 모토로라측과 지난해 12월 일본으로 넘어간 한반도의 이리듐 관문국 관할권을 일본으로 부터 이양받기로합의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이동통신은이리듐사업 참여가 확정됨에 따라 이 사업에 진출하기를 희망하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이리듐 프로젝트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일본등 12개국.15개통신 사업자 가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구 상공 6백80km지점에 66개의 위성을 쏘아올 려 전세계를 하나의 이동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이다.

이리듐사업을위한 저궤도 위성은 96년말까지 발사되며 시험 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98년부터 본격 상용서비스에 나서게 된다.